JBL AUTHENTICS 300 어센틱 박스까뷰

G마켓 빅스데이를 맞이하여

그동안 눈여겨 보았던 JBL 어센틱 300을 구매했다

500과 300을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가정용에서 쓰기엔 500은 너무 과해서 

손잡이도 달리고 휴대도 가능한 300으로 결정했다.

얼마 전 방콕 수완나폼 공항 면세점에서 어센틱 모델들이 전시되있길래

청음을 살짝했는데

평범한 볼륨에선 큰 차이가 없다고 느꼈다

막상 박스까보니 300 사기를 잘한 것 같다.

일단 배송이 너무 좋았다.

일반 택배가 아니라 전문기사님이 손수 배송을 해주셔서

물품은 당연하고 박스에 작은 흠집도 없이 잘왔다.

허겁지겁 박스를 깠다

부직포같은 포장지로 잘 싸여있다

사치스럽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포장이다.

나는 포장따위로 승부하지 않는다는 어메리칸 감성이다

구성품은 단순했는데

옛날 라디오에서나 보던 8자 파워케이블이 3개나 있었다

이거 뭐지 다쓰는건가;;

어차피 C타입단자도 있고 해서 쓸일은 별로 없지만 넉넉하게 주시니 감사히 받겠다

 

디자인은 뭐 클래식하니 넘 예쁘다

겉에 레자며 금장테두리며 디자인이 좋다

늙수구리한 나랑도 잘어울린다

윗쪽엔 조절버튼들이 사용하기 쉽게 되있다

플레이/볼륨, TREBLE,베이스 .. 아주 심플하니 맘에 쏙든다.

요즘 것들은 귀찮게 앱에서 조절해야하고 잘 보이지도 않게 뒤에 붙어있고 한데 

큼지막하니 귀찮은 남자에겐 한없이 혜자스럽다

 

 

얼른 블투를 연결하여 음악을 플레이한다

첫곡은 델리스파이스의 '차우차우'다

크흐 기타소리 웅장하다

역시 아재감성은 일렉기타다

가격대가 크게 비싸지 않은 스피커인데도 첫만남엔 감동이 쓰윽 올라온다

볼륨을 좀 키웠더니 30평 아파트 거실에선 너무 과분한 소리다

5분이상 틀면 밑에집 옆에집 뛰어 올라올것 같다

적당히 볼륨을 조절하고 베이스를 올린다

거실이 저 영종도 어디 카페가 된 느낌이다.

 

 

뒷면엔 파워와 C타입단자, AUX, LAN 단자가 있다.

윗쪽엔 홀드 버튼인것 같다

나는 뭐 블투로 주로 쓰겠지만 다양한 선택지가 마음에 든다.

다만 너무 검정색이라 벌써 먼지가 살짝 올라왔다

오늘 집 집청소를 안한건 비밀

얘 때문에 먼지좀 자주 털어야겠다.

그럼 이만 글 마치고 커피 내려서 음악들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