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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열기 속에서 금융주의 흐름이 많이 좋습니다.
금융에는 은행주와 증권주가 있습니다.
개인자금이 들어오면서 거래대금이 30조 원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수혜를 받는 증권주같은 경우는 높은 상승세를 보입니다.
스마트한 개인들과 막강한 자금력이 동원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증권사들의 실적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인들이 은행에 적금을 한다고 하면 저는 차라리 적금드는 은행의 주식을 사서 배당을 받아라 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 은행주들은 자산가치에 비해 낮은 PBR을 갖고 4~5%의 높은 배당률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은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께 조언해드렸던 제 자신이 부끄럽게도
은행주는 시장이 좋아졌음에도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4일 금요일 더 안좋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은행주의 대표격인 신한금융지주가 유상증자 결정을 하였습니다.
증자의 규모, 시점이 사실 기존 주주을 배려하였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핵심적인 이유는 사측이 컨퍼런스 콜에 밝혔지만, 증권가에서는 갸우뚱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추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신한지주의 경영진은 리스크를 선재적으로 관리하는 대표적인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한지주는 앞으로 COVID-19로 인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성이나 재정적 불건전성에 심히 염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증자 내용을 살펴보게되면 배경을 좀 더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증좌 대금은 1.2조원 정도로 3자 배정 형태로 증자를 결정하였습니다.
3자 배정이라는 것은 증자를 받을 대상이 정해진 것인데
해외 사모펀드인 'Affinity Equity Partners', 'Baring Private Equity Asia' 두 곳이 증자 대상으로 공시되었습니다.
통상 유상 증좌는 보통 주가에 최소 10~20% 할인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발행가가 금요일 종가(9/4)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증자의 목적이 잠재적인 파트너십을 설정하여 갖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주가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기존 주주님들께는 매우 다행인 것 같습니다.
공시된 내용으로 판단해보았을 때 증자로 모인 자금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 유추가 가능합니다.
일단 해외 사모펀드와 연계로 이 금액 70~80%는 동남아등의 해외투자기회를 모색하고 투자할 것입니다.
나머지 2~30%는 코로나 사태로 발생하는 재무건전성이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이렇게 유추해 볼 때 증자 자체가 주가의 급격한 하락이나 대규모 희석은 아니지만
일정 부분의 재무적 희석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당 순이익과 순자산 정도가 5~7% 정도 감소하고 배당금도 6~7%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각 증권사에서는 매수의견을 유지하지만 목표 가격을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지금의 불확실한 현실에 대해서 신한금융지주는 리스크 관리를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신한금융지주는 증자 경험으로 반추하였을 때, 위기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증자된 자본의 큰 비중은 COVID-19 이후로 디지털, 언택트 금융환경으로의 방향 전환이 빨라지고 있어
그 변화에 대비한 자금을 축적하여 활용할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를 대비하고 기회가 됐을 때 해결책을 찾아보겠다는 중기적인 관점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방향성을 위한 증자이기 때문에 장기투자자의 관점에서는 매수가 맞지만 단/중기적으로
주가의 수익성이나 배당에 대한 기대가 불확실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지난 10년 전 위기에 은행주가 증자했다는 자체는 안 좋은 이벤트로 작용하여 주가에는 안좋은 영향을 주었지만 그 이후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산업을 대표하는 선도적인 은행이 증자를 시작했으므로 다른 은행주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은행주를 투자하신다면 다른 은행주들의 방향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은행주들이 지금도 저평가 상태임은 맞으나,
보수적인 인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은행주를 현재는 적극적인 매수 관점으로 바라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본 글은 해당 종목의 추천이나 매매 유도의 목적이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인 견해를 공유하고자 공개하는 글이오니,
투자자들께서는 최종적 투자 결과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반드시 인지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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