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

중국 양체즈 방한!? 준비운동하는 중국 수혜주

실탄 2020. 8. 15. 01:58

 

 

 

중국 외교담당 양제츠 정치국원이 이르면 다음 주 방한한다는 뉴스가 이슈 되고 있습니다.

이 사람 방문소식이 왜 이렇게 이슈가 되고 정말 의미 있는 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림 1] 中 외교부장 양제츠(출처 : 연합뉴스)

 

중국은 아시다시피 공산당 1당 이 집권하고 있습니다.

이 공산당의 최고수뇌부는 '중앙정치국 위원'이라 불립니다.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7명의 상무위원과 18명의 중앙위원으로 총 25명이 직책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양제츠 국원은 18명의 중앙위원 중 하나로서, 서열로 따지면 20위 정도입니다.

뉴스나 기사에서 자주 보시는 왕이 외교부장 보다 더 위의 서열로

왕이 외교부장은 장관이라고 하면 양제츠 국원는 외교부총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 2] 왕이 외교부장 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출처: news1)

 

그렇기 때문에 그가 방한한다는 것은 한중관계에 매우 중요한 변화가 생긴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 변화의 시작을 전문가들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 관련된 사전 조율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전부터 한중관계가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그 중간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시진핑의 방한으로 2016년 사드(THAD)로 인한 한한령은 한-중의 관계를 악화시켰고,

이는 우리나라가 더욱 반중 정서를 심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중갈등속 중간자적 입장인 우리나라가 미국 쪽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한 정치적인 목적으로 해석됩니다.

이제는 고래싸움에 새우등을 터지는 신세가 아니라 

G1,2가 가까이 하고 싶어 하는 위상 높은 국가가 되었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사실 시진핑 주석은 우리나라와의 관계 개선을 하기 위해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노력하였으나,

COVID-19, 홍콩문제 등 긴급한 현안처리로 성사되지 않았고

미국의 대선 전 급한 마음에 최고급 국원을 방문시켜 진행속도에 박차를 가하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양제츠 국원은 그동안 미국을 강하게 비난하고 중국이익을 지키는 입장을 발표하는 역할이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게 일본에게 한 1985년 '프라자 합의'처럼 말로써 위협만 하였으나, 미중 영사관 폐쇄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중국은 상응하는 대응으로 점점 만만치 않음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YTN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이 기회를 COVID-19로 침체된 기업들을 위해 중국을 경제적으로 요긴하게 사용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또한 THAD로 인한 한한령 조치로 불공정한 대접을 받았으므로 그에 상응하는 만큼 이익을 얻어내야 합니다.

 

이후에 한한령 해제가 수혜를 주는 기업의 주식을 찾아보기 위해서 지난 6월에 주목해야 합니다. 

지난 6월 중국 최대 여행사 '트립 닷컴'의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에서 방한상품을 판매하면서 한한령이 해제를 기대하였습니다.

이때 관련 주식들이 급등하였는데, 이 주식들이 이번에도 상승할지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이때 급등한 관련주는 무엇이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여행주 :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여행객이 사실상 제로로 2분기 영업실적은 -9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분기 영업손실이 사상 최악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주가 바닥이라는 기대감으로 최근 상승이 있었습니다.

 

출처 : 팍스넷 뉴스

 

2. 면세점과 카지노 :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그랜드코리아레저(GKL)

 

호텔신라는 신라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호텔신라는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64%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3분기에는 3자 반송(Air cargo) 매출 회복과 공항 면세점 임대료 50% 감면 등으로 실적 개선을 전망하여

최근에 주가가 상승하는 면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카지노 하면 '강원랜드'가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이고,

외국인 카지노의 양대산맥은 파라다이스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있습니다.

역시나 올 2분기 대규모 영업손실과 적자전환이 공시되었습니다.

 

 

출처 : NEW 1 뉴스

 

3. 한류, 엔터주 : YG ENT, 스튜디오드래곤

 

우리나라 3대 엔터회사인 SM, YG, JYG 는 사드로 인한 한한령 이후 가장 직접적 피해를 입고있는 회사들 입니다.

특히 YG 엔터는 중국의 매출이 국외 매출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였으나,

한국 연예인의 중국의 방송 출연, 콘서트의 불가로 매출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은 '미생', '도깨비', '시그널' 등을 제작하여

한한령으로 국내 드라마가 중국에 방영되지 않음에도 중국인들에게 암암리에 퍼져 K드라마 홀릭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분기 이익이 100~150억인데 반해 중국에서 드라마 작품 한편에 100억 원 수준으로 판매됨을 보았을 때 중국시장이 열리면 단기간에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가 됩니다.

 

 

출처 : 한국경제신문

 

4. 화장품, 소비주 :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대표적인 중국 관련 소비주는 화장품 관련 주식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2016년까지 '이니스프리', '미샤' 등 우리나라 중저가 화장품 품질은 세계적인 명성으로 쭉쭉 성장을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관광객 감소로 직격탄을 맞고 중저가 메이커에 집중한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국내 수요와 럭셔리 브랜드로 집중한 LG 생건과 실적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출처 : data news

 

 

앞으로 위에서 언급한 주식들이 단기적으로 급등을 할지, 예전처럼 영업이익이 돌아와 꾸준한 상승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관심갖고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본 글은 해당 종목의 추천이나 매매유도의 목적이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인 견해를 공유하고자 공개하는 글이오니,

투자자들께서는 최종적 투자결과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반드시 인지하셔야합니다.